소비전력 250W 제습기를 하루 8시간씩 한 달 쓰면 사용량은 60kWh입니다. 2026년 주택용 전기요금으로 계산하면 전기요금은 약 9,100원에서 21,700원이 더 나옵니다. 같은 제습기라도 우리 집이 원래 몇 kWh를 쓰는지(누진 구간)에 따라 금액이 두 배 넘게 달라집니다.
24시간 계속 켜 두면 최대 180kWh로 늘어나 월 2만 7천 원에서 6만 5천 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설정 습도에 닿으면 압축기를 멈추는 제품이 많아서, 실제 사용량은 이 최대치보다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만 먼저
- 한 달 사용량(kWh) = 소비전력(W) × 하루 사용 시간 × 30일 ÷ 1,000
- 1kWh가 늘 때 붙는 요금(세금 포함): 1구간 약 151원, 2구간 약 258원, 3구간 약 362원
- 7~8월에는 누진 구간이 300·450kWh로 넓어지고, 그 밖의 달은 200·400kWh가 기준입니다
- 저소음·자동 모드와 문 닫기, 적당한 목표 습도 설정이 사용량을 가장 크게 줄입니다
목차
제습기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제습기 자체가 전기를 많이 먹는 가전은 아닙니다. 가정용 20L급 제품은 대체로 200~300W대이고, 예를 들어 LG 휘센 20L(DQ205PBBC)은 정격 소비전력이 320W, 시험값 기준 쾌속 제습 332W·저소음 제습 179W로 표시돼 있습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샤오미 스마트 제습기 라이트(13L급)는 250W로 표기돼 있습니다.
문제는 사용 시간입니다. 장마철에 하루 종일 돌리면 에어컨 못지않은 사용량이 쌓이고, 이 사용량이 집 전체 사용량에 더해지면서 누진 구간을 넘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습기 전기세”는 제습기만 따로 떼어 보기보다 우리 집 월 사용량에 얼마가 더해지는지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소비전력·시간별 한 달 사용량
제품 뒷면 명판이나 상세 페이지의 소비전력(W)을 확인한 뒤 아래 순서로 계산합니다.
- 소비전력(W)에 하루 사용 시간을 곱합니다. 250W × 8시간 = 2,000Wh
- 1,000으로 나눠 kWh로 바꿉니다. 2,000Wh = 2kWh
- 한 달 일수(30일)를 곱합니다. 2kWh × 30일 = 60kWh
- 지난달 고지서 사용량에 더해 어느 누진 구간에 들어가는지 확인합니다
- 해당 구간의 1kWh당 요금을 곱해 추가 요금을 구합니다

에너지소비효율 라벨에 적힌 월간소비전력량(kWh/월)을 참고해도 됩니다. 다만 라벨 값은 시험 조건 기준이라 집 크기, 바깥 습도, 설정 모드에 따라 실제 사용량과 차이가 납니다.
누진 구간별 제습기 한 달 전기요금
2026년 10월 현재 주택용(저압) 전력량요금은 1구간 120원, 2구간 214.6원, 3구간 307.3원(1kWh당)입니다. 여기에 기후환경요금 9원과 연료비조정요금 5원이 붙고, 합계에 부가가치세 10%와 전력산업기반기금 2.7%가 더해집니다. 이걸 모두 합치면 1kWh가 늘 때마다 실제로 나가는 돈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간 | 7~8월 사용량 | 그 밖의 달 사용량 | 1kWh 추가 시(세금 포함) |
|---|---|---|---|
| 1구간 | 300kWh 이하 | 200kWh 이하 | 약 151원 |
| 2구간 | 301~450kWh | 201~400kWh | 약 258원 |
| 3구간 | 450kWh 초과 | 400kWh 초과 | 약 362원 |
이 단가로 제습기 사용량별 추가 요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 단위 이하는 반올림했습니다.
| 사용 조건 | 한 달 사용량 | 1구간 | 2구간 | 3구간 |
|---|---|---|---|---|
| 180W × 하루 8시간 | 약 43kWh | 약 6,500원 | 약 11,100원 | 약 15,600원 |
| 250W × 하루 8시간 | 60kWh | 약 9,100원 | 약 15,500원 | 약 21,700원 |
| 250W × 24시간 | 180kWh | 약 27,200원 | 약 46,400원 | 약 65,200원 |
| 330W × 24시간 | 약 238kWh | 약 35,900원 | 약 61,200원 | 약 86,000원 |
24시간 행은 압축기가 쉬지 않고 돈다고 가정한 최대치입니다. 사용량이 여러 구간에 걸치면 구간별 단가가 섞여 적용되고, 구간을 넘는 순간 기본요금도 오릅니다(910원 → 1,600원 → 7,300원). 정확한 금액은 한전ON의 전기요금 계산기에 예상 사용량을 넣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고지서로 본 계산 예시
같은 60kWh라도 집마다 늘어나는 금액이 다릅니다. 아래는 위 요금 체계로 직접 계산한 값이며, 복지할인 등 감면은 넣지 않았습니다.
| 상황 | 제습기 전 | 제습기 후 | 늘어난 금액 |
|---|---|---|---|
| 10월, 1인 가구 150kWh + 60kWh | 23,670원 | 34,570원(210kWh) | 10,900원 |
| 10월, 250kWh 가구 + 60kWh | 44,880원 | 60,340원(310kWh) | 15,460원 |
| 8월, 300kWh 가구 + 180kWh(24시간) | 46,320원 | 103,030원(480kWh) | 56,710원 |
세 번째 사례가 “제습기 하루 종일 전기세”가 걱정되는 이유입니다. 여름에 에어컨까지 함께 쓰면서 450kWh를 넘기면 기본요금이 7,300원으로 오르고, 초과분에는 가장 비싼 단가가 붙습니다. 참고로 제습기만 따로 떼어 1구간으로 계산하면 60kWh는 약 10,080원, 180kWh는 약 28,200원입니다.
제습기 전기세 줄이는 방법
- 저소음·자동 모드 활용: LG는 자사 20L 제품에서 저소음 제습이 쾌속 제습보다 전기료가 58.6% 적다고 안내합니다. 대신 목표 습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집니다.
- 목표 습도를 필요 이상 낮추지 않기: 설정값이 낮을수록 압축기가 오래 돌아갑니다. 빨래 건조가 아니라면 50%대에서 시작해 보세요.
- 방문과 창문 닫기: 바깥 습기가 계속 들어오면 압축기가 멈출 틈이 없습니다.
- 서큘레이터 같이 쓰기: 공기가 돌면 방 전체 습도가 빨리 내려가 가동 시간이 줄어듭니다.
- 타이머·예약 기능: 사람이 없는 시간이나 습도가 낮은 시간에는 꺼지도록 설정합니다.
- 공간에 맞는 용량 고르기: 너무 작은 제품은 하루 종일 돌아야 하고, 큰 제품은 짧게 돌고 멈춥니다. 제품마다 적힌 제습 사용 면적을 확인하세요.
- 필터 청소: 필터가 막히면 바람이 약해져 같은 습도까지 더 오래 걸립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량과 합쳐 누진 구간이 정해지므로, 에어컨 적정온도와 전기세 줄이는 설정법도 함께 맞춰 두면 450kWh를 넘기지 않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살 때 확인할 것: 효율등급과 환급
같은 용량이라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그리고 제습효율(L/kWh) 숫자가 높은 제품이 같은 양의 습기를 적은 전기로 뺍니다. 예를 들어 LG는 DQ20 계열의 제습효율을 2.79L/kWh(2025년 1월 한국에너지공단 등록 기준)로 표시합니다. 인버터 압축기 여부와 저소음 모드 소비전력도 같이 비교하면 좋습니다.
고효율 가전 구매비 환급은 2026년 기준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다자녀 등)를 대상으로 구매가의 15~30%를 돌려주는 사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원 품목과 한도, 잔여 예산은 해마다 바뀌므로 정부 보도자료와 한전 공식 안내에서 확인 필요합니다. 출산가구라면 출산가구 전기요금 할인으로 월 요금 자체를 줄일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제습기 24시간 켜 두면 전기세가 얼마인가요?
250W 제품이 쉬지 않고 돈다고 보면 한 달 180kWh로, 누진 구간에 따라 약 27,200원~65,200원이 더 나옵니다. 설정 습도에 도달하면 압축기가 멈추는 제품은 실제 금액이 이보다 적습니다.
샤오미·위닉스 제습기 전기세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나요?
네, 브랜드와 관계없이 소비전력(W)과 사용 시간으로 계산합니다. 모델마다 소비전력이 다르니 제품 명판이나 에너지소비효율 라벨의 값을 넣어 계산하세요.
제습기 소비전력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본체 뒷면 명판, 제조사 상세 페이지의 사양표, 에너지소비효율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벨에는 월간소비전력량(kWh/월)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여름에 제습기 전기세가 더 비싼가요?
단가는 같지만 7~8월은 누진 구간이 300·450kWh로 넓어져 오히려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다만 에어컨과 함께 쓰면 450kWh를 넘기기 쉬워 추가 요금이 커집니다.
2026년 10월 기준 한국전력 주택용(저압) 요금 체계(4분기 연료비조정요금 kWh당 +5원 유지), LG전자 제품 사양 페이지, 정부 고효율 가전 지원 보도자료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