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새 생명이 태어났을 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출생신고입니다. 출생신고를 기간내에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출생신고 준비물과 절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출생신고 반드시 해야 할까?
나의 자녀가 태어났다면 1개월 이내에 출생신고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기간내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최대 5만원 이내의 과태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복지 혜택을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손해가 꽤 큽니다. 하지만 이런 정책적인 부분을 떠나서, 정신이 제대로 박혀있는 정상적인 부모라면 내 아이의 출생신고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라고 여겨야 합니다.
출생신고 하는 방법은?
출생신고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거주지 주민센터(동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이 어렵지 않다면 PC나 스마트폰으로 출생신고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출생신고 준비물은?
출생신고 준비물은 어떤 곳에서 신고를 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출산 후 발급해주는 출생증명서는 공통 서류이기 때문에 무조건 챙겨야 합니다.
주민센터에서 신고할 때 준비물
거주지의 주민센터 또는 시청에 방문하여 출생신고를 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출생신고서, 신분증, 통장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아기 이름입니다.
- 출생신고증명서
- 부모 신분증
- 통장 사본
- 가족관계증명서
- 아기 이름 (필요 시 한자 포함)
직접 주민센터나 시청에 방문해서 출생신고를 할 때는 부모 중 한 사람만 방문해도 신청이 가능하며, 아이는 동반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 산모가 아이를 돌보는 동안 아빠 혼자서 출생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타지역 주민센터에서는 출생신고가 불가능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출생신고 준비물을 모두 챙겨갔을 경우 출생신고와 함께 각종 수당 및 복지 혜택 신청이 한번에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서류를 작성하다보면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담당 직원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서 작성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입니다.
참고로 아기 이름을 지을 때 성씨는 반드시 한자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름은 한자를 사용하지 않고 한글 이름만 사용해도 됩니다. 또 출생장소가 병원이 아닌 경우에는 출산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작성한 출생 보증서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신고할 때 준비물
온라인 출생신고 준비물은 훨씬 더 간단합니다.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PC 또는 스마트폰, 출생신고증명서 스캔본, 부모의 공동인증서, 병원 3자 정보제공 동의서만 있으면 됩니다. 이때 병원 3자 정보제공 동의서는 미리 작성해서 병원측에 제출하면 됩니다.
-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또는 PC
- 출생신고증명서 스캔본 1부
- 공동인증서 (부모)
- 온라인 출생신고를 위한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관한 동의서
참고로 출산한 병원이 온라인 출생신고가 가능한 등록 병원인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현재 운영중인 산부인과는 거의 대부분 온라인 연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온라인 출생신고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 접속합니다.
- 인터넷 신고 → 출생신고 메뉴를 선택합니다.
- 출산 병원(의료기관)을 선택합니다.
- 부모와 출생 정보를 입력하면 출생신고가 완료됩니다.
단, 온라인 출생신고의 경우 출산과 관련된 혜택은 복지로 또는 정부24에서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출생신고 완료 기간
출생신고를 마치면 2주 정도 후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 받아서 등록이 완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정상적으로 출생신고를 했음에도 등록이 완료되지 않았다면 거주지의 주민센터나 시청에 문의를 해봐야 합니다.
출생신고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
출생신고를 하는 순간부터 나라에서 지원하는 각종 수당과 복지 혜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항목에 따라서 자동으로 신청이 되는 것도 있지만, 부모가 직접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으므로 하나도 빠짐없이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역별 출산장려금 (지역별로 차등 지급됨)
-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 아동수당 (매월 10만원)
- 부모급여 (매월 100만원)
- 양육수당 (매월 10만원, 부모급여와 중복 안됨)
- 한전 전기료 할인 (최대 30% 할인)
- 도시가스, 지역난방비 할인 (3자녀 이상)
후기
지금까지 출생신고 준비물과 신청방법에 대해서 핵심만 알아보았습니다. 출생신고는 내 사랑스러운 자녀의 출산 사실을 널리 알리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입니다.
출생 신고를 마친 후에는 예방접종 예약,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 태아보험 해지, 자동차보험에 자녀 추가 등 몇가지 해야 할 일들이 더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정신없는 하루가 흘러갑니다.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놓치는 혜택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