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튜닝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그래픽카드를 세로로 장착하는 라이저 케이블(라이저킷)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저 케이블과 관련된 여러가지 논점들이 존재하는데요. 지금부터 라이저 케이블 장단점 구매 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라이저 케이블이란?
라이저 케이블은 PC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의 연결을 도와주는 부품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래픽카드는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되어야 하지만 라이저킷을 사용하면 메인보드와 물리적으로 공간을 분리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라이저 케이블 장단점 알아보기
지금부터 컴퓨터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라이저 케이블 장단점을 간략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라이저 케이블의 장점
라이저 케이블의 첫번째 장점은 그래픽카드의 설치 위치를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로 그래픽카드를 세워서 장착을 하거나, 본체 케이스 측면에 설치하기 위해서 라이저킷을 사용합니다. 그래픽카드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PC 튜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PC 본체 케이스가 협소하거나 쿨링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이라면 라이저킷을 사용하는 것이 발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장점은 예쁘다는 것입니다. 고급형 그래픽카드는 LED가 장착되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LED를 조절할 수 있거나 소형 디스플레이가 부착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세로로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대로 PC를 더 예쁘게 꾸밀 수 있습니다.
라이저 케이블의 단점
라이저 케이블의 첫번째 단점은 호환성입니다. 모든 라이저 케이블이 모든 그래픽카드와 호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PCIE3.0 또는 PCIE4.0 호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최신 그래픽카드는 모두 PCIE4.0(5.0)을 사용하기 때문에 라이저 케이블도 PCIE 4.0 이상 지원하는 것을 구매해야 합니다. PCIE 3.0 케이블을 사용하면 그래픽카드의 성능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체 케이스와 라이저킷의 호환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라이저 케이블은 가격이 비쌉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보급형 PC 케이스와 비슷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으므로, 반드시 라이저킷을 구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PC 케이스를 새로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또 그래픽카드를 고정하기 위한 라이저킷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단점은 그래픽카드 온도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래픽카드의 온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낮추는 구조는 고전적인 가로형 장착입니다. 특히 하단 흡기팬과 마주보게 장착할 때 온도를 가장 빠르게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저케이블은 주로 세로 장착 또는 측면부 장착에 사용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온도가 4~5도 정도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저 케이블 구매 시 주의할 점
앞에서 설명했듯이 라이저 케이블(라이저킷)을 구매할 때는 그래픽카드 및 본체와의 호환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 상세 설명표를 확인하여 PCIE 4.0(x16) 이상 지원하는지, 라이저킷이 내가 사용하는 본체와 호환이 되는지 확인 후 구매해야 합니다.
또 라이저킷 사용 시 다른 부품과의 간섭이 없는지, 본체 내부 쿨링을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것을 확인하고 싶다면 네이버 카페, 퀘이사존, 블로그, 유튜브, 구글 등을 통해서 설치 후기를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저킷을 사용할 경우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가 겹치면서 공랭 쿨러는 사용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수냉 쿨러를 사용하게 될 수 있으며, 그 덕분에 추가적인 수냉 쿨러 구매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라이저 케이블 장단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구매를 해야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하자면 PC를 예쁘게 꾸미고 싶다면 구매를 추천하고, 그렇지 않다면 구매를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