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는 매년 연말정산을 하여 원천징수한 세액의 과부족을 정산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간에 회사를 이직하게 될 경우에는 연말정산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직 후 연말정산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연말정산이란?
급여소득에서 원천징수한 세액의 과부족을 연말에 정산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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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은 작년 한해동안 근로자가 납부한 근로소득세를 정산하는 것으로, 근로자가 납부한 세금이 적절한지 확인 후 조정하는 절차입니다. 연말정산 결과에 따라서 근로자는 세금을 환급받거나 추가로 납부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직 후 연말정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
연말정산은 현재 근로중인 회사에서 처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중간에 회사를 이직하게 됐을 경우에는 연말정산을 둘 중 어느 회사에서 처리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래에서 이직 후 연말정산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연말정산의 기본 원칙
원칙적으로 연말정산은 해당 연도 12월 31일 기준으로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한해 동안 여러 회사에서 재직을 했다고 하더라도, 연말정산은 마지막 근무지에서 통합해서 처리를 해야 합니다.
전 직장 소득 정보 제출하기
이직한 근로자가 현재 근무지에서 연말정산을 하려면, 전 직장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현 직장에 제출해야 합니다. 근로자가 서류를 제출하면 회사는 전 직장과 현 직장의 근로소득을 합산하여 정확한 연말정산을 진행하게 됩니다.
전 직장에 연락하여 연말정산 목적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요청하면 되는데, 만약 이를 발급받지 못하거나 현 직장에 제출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현 직장의 근무 기간에 대해서만 연말정산이 진행됩니다. 이후에는 5월 종합소득세신고 기간에 전 직장의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 개인이 직접 세금 신고를 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간혹 귀찮다는 이유로, 또는 전 직장에 연락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전 직장의 소득이 누락되며, 추후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모든 근로소득을 정확히 합산하여 신고해야 합니다.
만약 이직 후 같은 해에 재취업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연말정산을 하지 않아도 법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세금 환급의 기회를 놓칠 수 있으며, 필요 시 5월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때 세금을 신고하면 환급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관련 Q&A
이직 후 연말정산 환급금은 어디에서 받나요?
이직 후 연말정산 환급금은 현재 근무중인 회사에서 받습니다. 연말정산 환급금은 보통 다음 해 2월~3월 급여에 반영되어 지급합니다.
이직 후 연말정산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이직 후 연말정산을 하지 않으면, 전 직장의 소득이 누락되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현 직장에서 연말정산 합산 신고를 해야 하며, 필요시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통해 근로 소득을 합산 신고해야 합니다.
12월 31일 퇴사자는 연말정산을 어떻게 하나요?
12월 31일 퇴사자는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를 작성할 때 중도퇴사란에 기재하지 않으며, 다음 해 2월분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의 연말정산란에 기재하여 연말정산을 하면 됩니다. 만약 다음 해 1~2월 중 재취업을 했다면, 이직한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하면 됩니다.
중도퇴사자 연말정산 방법은?
중도퇴사자는 퇴직한 달의 근로소득을 지급받을 때 연말정산을 합니다. 만약 퇴사 후 같은 해에 재취업을 했다면, 현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진행하면 됩니다.
전 직장이 망하거나 없어졌다면?
이전에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없어지거나 폐쇄됐다면, 국세청 홈택스에서 전 직장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출력하면 됩니다. 이를 현 직장에 제출하여 연말정산을 하면 됩니다.
전 직장에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거부한다면?
전 직장에서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거부한다면, 관할 세무서에 문의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추후 이직할 일이 있다면, 퇴사 시점에 원천징수영수증을 미리 발급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약
지금까지 이직 후 연말정산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직한 근로자는 전 직장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 현 직장에 제출하여, 현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만약 재취업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활용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근로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을 경우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귀찮음이 있더라도 반드시 전 직장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 현 직장에서 연말정산 합산 신고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