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단점 8가지, 장점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많이 선택되는 금융 상품은 연금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국민연금과 달리 선택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연금에 가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연금저축펀드 단점과 장점에 대해 충분히 살펴봐야 합니다.

개인 연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연금저축펀드입니다. 펀드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연금을 ETF나 펀드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연금저축과 달리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므로 무작정 가입해서는 안됩니다.


연금저축펀드 단점 요약

연금은 나중에 나이가 들고 더이상 일을 하기 힘들어졌을 때 안정적인 소득을 얻기 위해서 젊었을 때 부터 준비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노후 준비라는 특성상 수익률은 낮더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연금저축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하지만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이 있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얻고 싶어하는 투자자도 그만큼 많습니다. 어떤 금융상품이던지 명확한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본문에서 설명하는 연금저축펀드 단점과 장점을 충분히 살펴보신 후 가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원금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단점 중 가장 큰 문제는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금을 ETF나 펀드에 직접 투자를 하는 상품인데, 투자의 결과에 따라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물론 연금이라는 특성에 따라 위험성이 높은 공격적인 투자가 아니라 인덱스 펀드 중심의 장기 투자 위주이기 때문에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이나 연금저축신탁처럼 관리자가 관리를 해주지 않습니다. 나 스스로 선택해서 펀드나 ETF에 가입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가입부터 중간중간 내가 가입한 상품에 대한 공부가 이루어져야 하며 리스크 관리도 나의 몫입니다.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앞서 설명한 연금저축펀드 단점의 연장선에 포함됩니다. 언제든지 시장의 상황에 따라 지금껏 쌓아온 수익률이 사라지기도 하며 반대로 쌓여온 손실이 회복되기도 합니다. 최소 5년 이상 가입을 해야 하는 연금저축펀드의 특성상 나에게 반드시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장기간 가입을 유지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투자 상품에 제약이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노후 보장을 위한 연금 상품이기 때문에 안전한 분산 투자를 하도록 개별종목에 가입할 수 없다는 안전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아닌 장기적인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는 ETF (펀드) 상품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는 연금저축펀드 단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IRP나 연금저축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IRP 퇴직연금 가입조건은?

중도 해지가 어렵습니다.

연금저축은 국가에서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장려하기 위해 가입을 권장하는 상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금저축 상품에 납입한 금액 중 연간 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를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금저축펀드를 중도 해지할 경우 해지가산세와 함께 지금까지 세액 공제로 받은 혜택보다 더 많은 액수를 반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액 공제를 받지 않은 납입 원금에 대해서는 패널티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가입 기간이 깁니다.

연금저축펀드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최소 5년 이상을 납부해야 만 55세부터 10년 이상 연금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1년짜리 단기 적금을 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경제적 여건과 향후 소득이나 지출 일정을 충분히 고려하신 후 가입을 해야 합니다. 주택 구매, 결혼, 자동차 구매, 병원비 등 갑작스럽게 목돈이 필요해서 가입을 해지하면 오히려 손해만 생길 수도 있습니다.

종합소득 과세 대상이 됩니다.

만 55세가 지나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받게 되었을 때, 연금의 연간 수령액이 12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연금과 함께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다면 세금이 더 높게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금 이외의 방법으로 수령을 할 경우에는 연금소득 과세가 아닌 기타소득으로 16.5%의 과세가 발생합니다. 납세는 국민의 의무이므로 연금저축펀드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예상하지 못한 세금이 발생하는 것을 반가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국내 ETF는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국내 연금저축펀드 단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ETF를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운용할 경우에는 연금 수령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 계좌에서 국내 ETF를 운용하면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ETF를 최소로 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연금저축펀드 장점

앞서 설명한 연금저축펀드 단점만 보자면 굳이 가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이 느껴지지만 사실 단점만큼 장점도 많은 상품입니다.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의 연간 최대 불입 가능액은 1,800만원입니다. 그리고 최대 세액 공제 금액은 400만원이며, IRP 추가 가입시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로 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연간 최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400만원에 맞춰서 불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공모주 우대 자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모주를 주간하는 대형 증권사는 연금저축펀드의 일정 금액 이상을 보유한 사람에게 우대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공모주 자격 우대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한투, 삼성증권, NH증권가 같은 대형 증권사에서 연금저축펀드를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MMF와 같은 현금성 비중이 높은 펀드는 우대자격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자유 납입이 가능합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금저축이나 보험과 달리 지정된 날짜에 지정된 금액을 납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과 금액이 제한되지 않아서 자유 납입이 가능합니다. 생각만큼 수익이 나지 않을 때,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 투자가 성격에 잘 맞지 않을 때는 다음 회차에 납입이나 투자를 하지 않으면 됩니다. 해지만 하지 않으면 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해외 투자 용도로 제격이다.

해외 금융 상품에 투자할 경우 시세 차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됩니다. 일반적으로 해외 ETF에 투자하는 경우 시세 차익의 15.4%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연금저축펀드를 통해서 국내 상장 해외 ETF에 투자하면 15.4%의 세금은 없고 연금을 수령할 때 3.3% ~ 3.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알뜰폰 단점 6가지, 장점과 비교하면?

연금저축펀드 가입 시 주의사항

연금저축펀드는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지 않으면 자신이 납입한 원금을 출금할 수 있습니다. 수시 입출금 방식으로 펀드 거래가 가능하지만 중도 해지 후 전액 출금할 때는 패널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 점을 감안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작정 가입했다가 큰 손해만 보고 해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장기간 꾸준히 돈을 납입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입을 해야 합니다. 또 스스로 가입한 상품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하며 포트폴리오를 통한 리스크 관리도 직접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 가입한 연금인데 수익률만 신경쓰다가 받게 되는 스트레스와 시간적 비용이 더 커서는 안됩니다.

가입 기간이 긴 연금 상품이기 때문에 자신의 경제적 상황, 향후 소득 수준, 목돈이 필요한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가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실직을 하거나 큰 돈이 들어갈 상황이 발생하면 큰 손실만 보고 해지를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유 납입 형식이기 때문에 중간에 언제든지 납입을 중지해도 되지만 해지는 손실액을 충분히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연금저축펀드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남이 투자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하나라도 더 찾아보고 하나라도 더 알아봐야 그만큼 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