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서나 금융감독원에 즉시 신고를 하고, 금융회사에 지급정지 신청을 해야 합니다. 해결이 잘 되면 피해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보이스피싱 신고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이스피싱이란?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속여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은행계좌 및 비밀번호 등)를 알아내고,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사기 수법입니다.
주로 국세청, 은행, 검찰, 경찰 등의 공공기관을 사칭하 피해자를 속여서 ATM으로 유도하여 현금을 인출하게 하거나, 대포 통장 등의 계좌로 현금을 이체시키는 수법을 활용합니다.
또는 가족을 납치했다, 사고를 당해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 경품 행사에 당첨되었다 등의 내용으로 현금을 입금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피해자에게 현금을 인출하도록 요구하고, 전달책을 통해서 현금을 받고 잠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유형
- 국세청, 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등을 사칭하여 세금이나 연금을 환급한다고 유혹하는 사례
- 신용카드 이용 대금이 연체되거나, 도용되었다며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사례
- 자녀를 사칭하여 핸드폰이 고장났다고 수리비를 요구하는 사례
- 자녀가 사고를 당했다며 부모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례
- 검찰,경찰, 금감원을 사칭하여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입금을 요구하는 사례
- 경품에 당첨됐다며 제세공과금을 입금하도록 요구하는 사례
-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포함된 앱을 설치하여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사례
-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신규 대출을 유도하는 사례
- AI 음성 변환을 이용하여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고 돈을 요구하는 사례
보이스피싱 신고하는 방법
보이스피싱 전화나 문자를 받고 사기범에게 피해를 당한 경우 아래와 같이 대응해야 합니다.
- 금융감독원(1332), 경찰(112)에 즉시 피해사실을 신고합니다.
- 은행 및 금융회사의 고객센터에 즉시 피해사실을 신고하여 지급 정지를 요청합니다.
-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여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발급받고, 이 서류를 3일 이내에 은행이나 금융회사에 제출하여 피해금 환급신청을 합니다.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깔린 앱을 설치했을 때 대처법
- 스마트폰을 완전히 초기화 합니다.
- 비밀번호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용하고 있는 모든 은행 및 금융회사의 비밀번호를 변경합니다.
- 이메일, 웹사이트 등의 비밀번호도 모두 새롭게 변경합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 때 대처법
-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제공에 동의 후 전화번호 인증을 합니다.
- 보이스피싱 신고 후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등록합니다.
- 신규계좌 및 신용카드 발급을 제한합니다.
명의가 도용되어 계좌가 개설됐을 때 대처법
-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을 합니다.
- ‘내 계좌 한눈에’를 선택합니다.
- 내 명의로 개설된 계좌, 대출 내역을 확인합니다.
- 명의도용 계좌가 확인되면, 해당 은행의 고객센터에 보이스피싱 신고를 하고 지급 정지 신청을 합니다.
명의가 도용되어 핸드폰이 개통됐을 때 대처법
-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으로 로그인합니다.
- ‘가입사실현황조회 서비스’를 선택합니다.
- 내 명의로 개설된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명의 도용되 휴대전화가 있을 경우, 해당 이동통신사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회선 해지 요청 및 명의도용 신고를 합니다.
보이스피싱 예방하는 방법
딥페이크, AI 음성 변조 기술이 발달하면서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는 전화, 문자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PC를 해킹하는 등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전화로 카드번호, 계좌번호, 빔리번호 등을 묻는 요구는 일절 응대하면 안됩니다.
- 이유나 과정에 관계없이 현금지급기로 유인하는 경우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 가족이나 자녀의 사고를 위장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변 친구나 인척 등의 연락처를 미리 확보해야 합니다.
- 발신번호는 인터넷 교환기로 조작이 가능하므로, 발신번호가 맞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하면 안됩니다.
- 알 수 없는 발신자에게 전화가 올 경우 주의가 요구됩니다.
- 알 수 없는 이메일을 열거나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면 안됩니다.
070이나 다른 지역 번호로 전화가 오면 광고나 스팸 전화일 가능성이 있어서 전화를 받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은 이러한 기본적인 사기 수법을 넘어선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나는 보이스피싱에 안속는다’라고 자부하던 사람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았다면 신중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이스피싱 신고는 피해를 당한 후 최대한 빠르게 해야 피해금을 환급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